[우진문화공간] 연극-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
| 이름 | 김남경 | 등록일 | 2013-09-30 15:20:42 | 조회수 | 1572 |
글쓴이 : 전통문화과
| 2013학년도 졸업작품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 1. 행 사 명 :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제 12회 졸업공연 2. 작 품 명 : 연극[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 - 작가/ 정의신(재일교포 2세), 번역/ 박현숙 3. 공연일자 : 2013년 10월 4일 금요일 ~ 10월 5일 토요일 4. 공연시간 : 10월 4일 pm 7:00 / 10월 5일 pm 4:00, 7:30 (2일, 3회 공연) 5. 장 소 :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1062-3) 6. 지도교수 : 박병도 7. 연 출 : 유성목 8. 협력연출 : 조환희 9. 기 획 : 황유정, 김보라, 김수희, 김정은 10. 문 의 : 010-4390-4025 11. 관 람 료 : 무료 주최: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 작품 줄거리 재봉틀 방문판매상인 보미는 같은 회사의 대성이와 함께 할당량의 재봉틀을 팔러 돌아다니는데 낯을 많이 가리고 말재주가 없는 대성이가 답답하다. 남자이고 싶고, 뱃사람이 되고싶어 하며 자신의 환경에 불만이 가득하여 항상 외부세계에 대한 동경을 가진 어린 보미와 마찬가지로 현실이 아닌 바다저편을 꿈꾸는 정우, 이숙, 삼숙, 말숙이는 자매지간인데, 이들은 삶과 사랑 속에서 얽혀있다. ⋅정우에게 드디어 기다리던 편지가 오고 떠날 생각에 들떠 있는 그에게 모두들 축하의 말을 건넨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시작된 송별회 속에서 저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속의 감정과 아픔들을 내비친다. ⋅다음날 새벽, 공터를 없애고 공원을 만들기 위해 동네를 찾아온 주임 일행을 병우가 화를 내며 쫓아버린다. 삼숙이와 말숙, 일숙이는 슬픔과 목마름, 외로움에 잠긴다. 떠나기 전 영길이는 삼숙이를 찾아와 배표를 건네지만 그 장면을 창석이에게 들키게 되고 그에게 쫓겨 떠나간다. 이 장면을 본 보미는 분노를 느끼고 쥐돌이와 황소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 몰래 떠난다. 모두들 정우를 배웅하러 나왔지만 일숙이는 없어진 보미를 찾느라 정신이 없다. 보미는 항구에서 곧 잡혀오고 일숙이는 울면서 보미에게 떠나지 말라고 사정한다. ⋅이때 영길이가 탄 배가 가라앉아 모든 사람들이 죽었다는 비보가 들려오고 모두들 충격에 휩싸인다. 친구들과 묻어두었던 타임캡슐을 찾은 보미는 추억에 잠긴다. 그 속에서 찾은 편지를 읽으며 어른 보미는 아이 보미를 만난다. 이 만남을 통해 잊고 지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소녀 시절과 그 시절에 품었던 미래를 향한 희망에게 따뜻한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 작품의 특성 “재일교포의 차별적 삶을 조망” 이 작품은 재일교포가 겪는 차별의 벽을, 그들이 인내하는 일본 사회의 모순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재일교포 사회와 가족이 서로의 불신과 증오에 의해 내부로부터 무너져 내리는 것만을 보여준다. “절망적인 밑바닥 인생들의 희망이야기” 인물들은 차별적인 일본 사회를 공격하기보다 그저 “환경이 인간을 키우는 거예요. 열악한 환경은 열악한 인간을 낳는 거예요. 실제로 여기에 있는 사람들 중 제대로 된 사람이 누구 하나라도 있나요?”(히로시), “여기에 있으면 다 썩을 뿐이야!”(다쓰오), “최악이야, 최악, 이 동네 사람들은 정말 모두 구제불능이야!”(미도리)라고 말하며, 서로를 파괴(자해)하거나 어디론가 도피한다. “미래는 아픈 현실의 치료제” 정의신의 작품에는 체홉의 작품이 늘 그랬듯이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갑자기 솟구쳐나는 낙관이 오히려 비애를 더하곤 한다. 예를 들자면 “난 가끔씩 생각해. 백 년, 이백 년 미래에 태어난 사람들한텐, 우리가 겪은 지금의 괴로움이나 외로움이 시시한 것이고…하찮은 일이겠지만…그렇지만 그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 덕분에, 백 년, 이백 년 미래의 우리가 행복해 지는 거라고….”(<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하루에) 같은 근거 없는 희망이 그렇다. 체홉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파티가 몰락의 전조를 확실히 해주었듯이, 정의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종류의 조촐한 축하연 역시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미봉책이거나 이별을 암시하고 있다. -북데일리, 소설가 장정일 ■ 연출의 글 색채 하나 없던 그들이 오랜 시간 동안 그들만의 색채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색채는 분명 한 가지 이상입니다. 물론 보다 더 다양한 색채를 만들어낸다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색채가 뒤엉키면 그 색채는 탁해지게 마련이고 앞으로 일곱 바다를 항해해야 할 그들의 색채는 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오픈되어진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일곱 바다를 항해하며 수천만 가지의 색채 중 그들만이 만들어낸 ‘단 한 가지 이상의 색채’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 자신에게 ‘자신의, 자신에 의한, 자신을 위한’ 예술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그리고 ‘오늘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살아갑니다. 이 작품 역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군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소외받은 사람들, 삶의 밑바닥이라 불려지는 곳에 사는 사람들. 그들 또한 모두 하나하나의 색채를 발하며 꿈을 향해 내일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들은 추억하고 기억합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외로움, 괴로움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
| 기간 | 2013-10-04 ~ 2013-10-05 | ||
|---|---|---|---|
| 시간 | 10월 4일 pm 7:00 / 10월 5일 pm 4:00, 7:30 | ||
| 관련사이트 | woojin.or.kr | ||
| 주최 |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 ||
| 주관 |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 ||
| 입장료 | 무료 | ||
| 장소 | 우진문화공간 | ||
전체 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