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김남경 | 등록일 | 2013-10-07 16:15:40 | 조회수 | 1274 |
글쓴이 : 전주시 문화관광
2013년 생각의 꽃, 「혼불」문학기행
일시: 2013년 10월 11일(금) 오전 10시 - 12시
장소: 전주천 전주자연생태박물관 - 완산교(비가 오면 우산 받고)
가을볕이 따사롭습니다. 그 아래에서 소살소살, 소살소살, 귀밑을 긁적이게 할 만큼 은밀하게 전주천이 흐릅니다. 전주천이 내는 물소리에는 전주 사람들의 속살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물길은 사람을 닮고 사람은 물길을 닮는다고 했던가요. 이 계절의 전주천이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은 것은 다리 위를 오고 가는 전주 사람들의 인정을 닮았다고 말해도 좋을 겁니다.
10월 11일 오전 10시, 전주천변. 한벽루에서 싸전다리와 매곡교 지나 완산교까지 마실 나가듯 가볍게 걸어볼까요? 최명희의 소설 「혼불」과 「제망매가」, 그리고 수필들에 풀어 놓은 문장들을 낭랑하게 읊으면 더 근사하겠지요. 첫 걸음은 ‘오목대를 옆구리에 끼고, 전주천 맑은 물에 그림자 드리운 한벽루를 슬쩍 바라보면서’ 시작됩니다. 「혼불」의 어느 한 페이지를 펼쳐놓고 그 행간을 자근자근 밟아 가는 것 같은 걸음걸음으로 따라오세요. 예서 기웃기웃, 제서 머뭇머뭇, 저편에서 어슬렁어슬렁, 이편에서 뭉그적거리며 해찰해도 좋습니다.
전주천의 옛 모습과 그에 기대어 사는 생명들에 대한 이야기는 덤입니다.
그날 한벽루에서 환경운동가 이정현 씨와 수필가 이진숙 씨가 먼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비가 오면 우산 받고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달달한 사탕 서너 알과 시원한 물 한 잔은 저희가 준비하겠습니다.
❏ 대상: 전주시민
❏ 참가방법: 개인 및 단체 이메일 접수(jeonjuhonbul@empal.com)
∙ 접수마감: 10월 9일(수) 오후 6시
∙ 10월 11일 오전 10시 전주 한벽루 옆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앞으로 오세요.
❏ 로드강사1: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1999년부터 회원으로 활동해오다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환경운동을 시작했다. 새만금 삼보일배 및 고창·부안 핵폐기장 반대 운동 등 지역에서 벌어진 환경 현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지역을 대표하는 인문학 대중강좌인 초록시민강좌의 기획과 실무를 담당했다.
❏ 로드강사2: 이진숙(수필가·HPA수석연구원)
∙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있었으며, 전주우석대학과 광주조선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독서지도사 양성 전문 강사로 활동했다. 2010년부터 최명희문학관에서 혼불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문의: 063-284-0570 http://www.jjhee.com (최명희문학관)
❏ 주최: 혼불기념사업회 / 주관: 최명희문학관 / 후원: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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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3-10-11 ~ 2013-1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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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오전 10시~12시 | ||
관련사이트 | http://www.jjhee.com/ | ||
주최 | 혼불기념사업회 | ||
주관 | 최명희문학관 | ||
입장료 | 무료 | ||
장소 | 전주천 일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