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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공간]김대일의 발라드판소리<별(鼈)소릴 다 하네>
이름 김남경 등록일 2013-11-04 15:06:01 조회수 1349  
첨부파일

글쓴이 : 전통문화과

 

김 대일의 라드소리

“별(鼈)소릴 다 하네”

 

 

 

1. 발라드 판소리를 작창(作唱)하고 출연하는 소리꾼 김 대일

김 대일은 또래들에 비해 조금 늦은 나이 십대 중반에 판소리 공부를 시작했지만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 임방울 국악대전, 국립국악원 온 나라 음악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보였다.

전주 예술 고등학교와 전북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20대 중반에 입단한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서 전통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창극 작품에서 주역을 맡으며 창극배우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판소리 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美親廣大)의 창단 동인(同人)으로 새로운 소리판을 만드는 실험적인 무대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김 대일은 소리꾼으로 기량 뿐 아니라 판소리를 새로 작곡하는 작창(作唱) 재능과 함께 어려서부터 즐겨 들었다는 대중음악 특히 감성적인 발라드풍의 곡들을 부르는 재능 또한 남다르다. 한때는 가수가 되는 꿈을 꾸기도 했단다.

발라드와 판소리가 한 무대에서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 예견 되었다고나 할까?

이번 발라드 판소리 “별소릴 다 하네”에서 새로 작곡된 극정인 국악 발라드곡을

감성적으로 잘 소화해 부르고 있다.

 

 

2. 주요 제작진

대본·연출을 맡은 지 기학(국립민속국악원 지도단원)은 판소리 퍼포먼스 그룹

“미친광대(美親廣大)의 대표로 판소리 다섯마당을 재해석하는 작품으로

판소리 심청가를 소재로 한 소리극 “싸아악!” 춘향가를 소재로 한 소리극“ 사(思)소년사(少年事)”를 발표했다.

음악감독을 맡은 김 백찬은 연극 영화 무용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국악 작곡가이다. 김 백찬이 새로 곡을 쓴 “ 고래의 눈 알”“ 똥 밟았네.” “ 살다 살다 별소릴 다 듣네.” 등 감성적이고 풍자와 해학이 담긴 국악 발라드 7곡이 판소리가 부족하게 가지고 있는 동시대적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외 무대 소품 디자인 정 윤정 의상 디자인 송 은주 조명디자인 공 연화 등이 함께 무대를 만들고 있다.

 

 

3. 작품소개

발라드(Ballad)는 본래 이야기가 있는 시나 노래를 뜻한다.

1900년 초 판소리는 창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출산 성장 시켜왔다.

이 과감한 변신은 동시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은 판소리의 생명력에 있었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전통(傳統)이라는 범주에 안착한 판소리는 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는 너무 먼 박물관속 예술이 되어 가고 있다.

발라드는 고전음악의 형식이지만 “이야기가 있는 노래”라는 측면이 긴 이야기를

소리와 창 그리고 발림으로 전달하는 판소리와 동질적인 문학 구성에서 출발 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음악 장르로 발전해 왔다.

새로 작곡된 국악 발라드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음악 감성을 판소리와 함께 녹여낸다.

 

판소리와 모노드라마

소리꾼은 고수 1인과 함께하는 연희배우이다.

소리꾼의 부채는 심 봉사의 지팡이도 되고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심청이가 되기도 한다. 이 얼마나 경제적이고 강한 상징인가? 물론 능숙한 기량으로 관객의 집중을 끌어드리는 소리꾼이 있으면 가능한 일이다.

부채를 이용한 상징적인 연희형식과 서양식 극장에서 1인극을 연기하는 배우가 가지는 연기 양식이 함께 어우러져 판소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넘어서고 오늘의 관객과 이 시대의 삶의 이야기를 소통하는 새로운 개념의 소리판이다.

 

 

4. 작품내용

하얀 변기가 놓여 있는 화장실 한 칸

모모시의 경찰서에 김 형사와 엉뚱일보 주 기자와의 은밀한 통화.

김 형사가 주 기자에게 흘리는 특종 사건의 전말.

“작은 숲속” 에서 공기 청정기를 판매하는 퇴 대리는 2013년을 살아가는

아내와 아들하나 딸 하나를 둔 평범한 가장이다.

퇴근하는 길 접촉사고가 나며 “파라다이스 용궁”의 별(鼈)부장을 만나게 된다.

그 뒤 퇴 대리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간(肝)나오게 간신히 살다 간(肝)을 적출당할 신세가 된 퇴 대리에게서

벼룩의 간을 내서 먹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초상(肖像을 본다.

 

 

5. 주요 출연진

기타 / 박 석주 타악 / 황 상현 피리 / 허 진 소리 북/ 박 추우

 

 

6. 공연 장소 일시

 

2013년 11월 15 (금) 오후 7시, 16(토) 17일(일) 오후 4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주최_판소리 퍼포먼스 그룹 미친광대

티켓_1만원

문의_010-9228-8218 / 063-272-7223

기간 2013-11-15 ~ 2013-11-17
시간 15 (금) 오후 7시, 16(토) 17일(일) 오후 4시
관련사이트 woojin.or.kr새창
주최 판소리 퍼포먼스 그룹 미친광대
주관 판소리 퍼포먼스 그룹 미친광대
입장료 1만원
장소 우진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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