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음악회 “춘흥(春興), 박범훈의 신맞이”
이름 | 김남경 | 등록일 | 2014-02-19 16:36:33 | 조회수 | 916 |
첨부파일 |
종류 | 기획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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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4년 03월 05일(수) 19시30분 |
관람시간 | 80분 |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관람료 | 무료 |
연령 | 8세이상 관람가능 |
주최 | 전라북도립국악원 |
문의전화 | 063) 290-5539, 063) 290-6450 |
* 프로그램 *
1 | 신내림 (1991년 대한민국 국악제 위촉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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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9월 대한민국 국악제 위촉 작품으로 경기굿 음악을 주제로 작곡되었다. 경기굿 음악에는 ‘염불’ ‘허튼타령’ ‘굿거리’ ‘당악’ 등의 삼현육각으로 연주하는 대풍류의 음악, 그리고 ‘노래가락’ ‘창부타령’ 등 경기음악을 대표할 수 있는 노래곡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음악들은 굿을 비롯하여 무용반주 등에도 자주 연주된다. 이 곡은 이렇게 흥겹고 독특한 경기굿의 분위기를 관현악과 노래가 함게 어우러져 연주될 수 있도록 작곡 되었다. 이 곡을 통해 듣는 이의 마음 속에 신과 신명, 그리고 춘흥(春興)이 넘쳐나기를 기대한다. | |
2 | 해금 협주곡 “가리잡이” (2013 아창제 / ARCO 한국창작음악제 위촉곡) -해금/ 김남은(애라) |
‘가리잡이’는 많은 신(神) 중에 필요한 신만을 가려서 모신다는 뜻으로, 이북지방 굿에서 쓰이는 용어다. 작곡자는, 작곡이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작곡자의 머리 속에 잠재된 가락 중에서 가려잡아져 나온 것’이라 한다. 작곡을 위촉 받고, 어떤 가락을 잡아낼 것인가 고민하다가, 즉흥으로 연주하는 해금의 ‘허튼타령’을 생각해 냈다. 무속반주나 탈춤, 승무 음악에서 연주되는 허튼타령은 연주자[‘잡이’]가 즉흥으로 가려잡는 가락이다. 그리고 허튼 타령은 장단을 잡혀놓고 놀아야 제 맛이 나는데, 이번 곡에서는 콘트라 베이스가 그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 |
3 | 가야금 협주곡 “경드름” (2013년 국립국악관현악단, 박범훈의‘소리연’ 위촉곡) -가야금/김일륜 |
산조는 주제 선율 없이, 정해진 장단에 따라, 다양한 조성의 가락이 모음곡 형식으로 짜여진다. 이런 산조 선율은 대개 남도계면조 가락이 중심을 이룬다. 그런데, ‘경드름 산조’는 그동안 산조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계면조 없는 산조’이다. 작곡가는, 그동안 ‘피리산조’ ‘새산조’ ‘얼후산조’에 이어서 네 번째로 작곡한 산조이기에, 과감하게 슬픈 계면조를 버린 산조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주 출신 김일륜 교수의 빼어난 연주와 함께 경드름 같은 화사한 봄기운이 여러분께 전해질 것이다. | |
4 | “신맞이” (2008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창작작품 위촉곡) –무가/ 서경욱, 소리/ 김은정, 황지영, 성슬기, 유현지 |
‘신맞이’는 무속장구와 노래, 그리고 춤이 관현악과 함께 어우러지도록 구성되었는데, 굿판의 연희형식을 협주곡으로 활용한 것이다. ‘신맞이’는 말 그대로 ‘신(神)을 맞는다’ 뜻이며, 곡의 테마는 동해안 별신굿, 경기 이남지방의 도당굿, 황해도 최영장군 당굿에 쓰이는 장단과 음악을 활용하였다. 신맞이를 통해, 새해를 맞은 전북 도민들께 명과 복을 비는 만신의 축원이 듬뿍 전해지길 기원한다. | |
5 |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1988년 대한민국 작곡상 선정곡) - 사물놀이/ 사물광대: 징_김한복, 꽹과리_박안지, 장구_신찬선, 북_장현진 |
이 곡은 1986년 초연된 이래 동서양 악단을 막론하고 가장 많이 연주하고 사랑받는 곡 중 하나이다. 1978년 결성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사물놀이를 국악관현악과 협연하도록 작곡된 것으로, 첫째 거리 ‘풍장’, 둘째 거리 ‘기원’, 셋째 거리 ‘놀이’ 등 3개 악장으로 구성된다. 전곡 50여분의 방대한 곡으로, 오늘은 셋째 거리 ‘놀이’만 연주하는데, 짧은 도입부에 이어 흥겨운 삼채와 휘머리 가락이 중심이 되어 짜여져 있으며, 가장 많이 연주되는 이 3악장 만으로도 무대 전체는 거대한 춤판과 같은 역동성과 신명이 넘친다. 특히, 우리나라 사물놀이 2세대로서 가장 선두에 우뚝 서 있는 ‘사물광대’의 뛰어난 기량은 관객 여러분의 가슴에 오래도록 커다란 울림을 남길 것이다. |
* 2014-02-26 00시 01분 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