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23-09-25 15:54:57 | 조회수 | 125 |
오메 단풍 들것네
김영랑
"오메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라와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 보며
"오메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 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메 단풍 들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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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후면 한가위입니다. 불과 3년 전 코로나가 시작되었을 때는 일가 친척이 모이는 것조차 사치스러운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참한 세월을 견디다보니 올해에는 엿새의 긴 연휴와 명절이 우리를 반기고 있네요.
이제는 코로나 시기와 다르게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족들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즐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환란의 시기에 더욱 빛나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고 몸 거리는 떨어져 있더라도 마음은 밀착된 관계로 주위를 더욱
세세하게 둘러보며 단단한 연대를 지켜낸 우리에게 세월이 주는 선물이겠지요.
부디 넉넉하게 복을 나누는 이번 한가위 지어보시길 빌겠습니다.
10월 7일 열리는 수도권 문화답사는 오늘이 접수 마감입니다.
아직 망설이시는 분은 꼭 신청하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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