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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랑

박노해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

이 추운 떨림이 없다면

꽃은 무엇으로 피어나고

무슨 기운으로 향기를 낼 수 있겠느냐

나 언 눈 뜨고 그대들 기다릴 수 있겠느냐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온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아아 겨울이 온다

추운 겨울이 온다

떨리는 겨울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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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낙엽마저 날려버리는 강풍이 불고 눈과 비가 대지를 적시며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인의 노래처럼 이 추운 떨림이 있어야만 꽃이 피고 향기를 나눌 수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눈보라 몰아치는 겨울밤, 추위에 몸서리치는 이들의 시린 마음을 잊지 않을 것도 함께.

지나온 날에 감사하며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2024년 12월 여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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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2025년 달력과 송년 기념품이 발송될 예정입니다. 혹여 다음 주까지 댁으로 소포가 도착하지 않은 회원께서는 

주저없이 연구원으로 연락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 더~~~

2024년 연구원 송년회 안내드립니다.

한 해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나눴던 귀한 기운을 다시금 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 일시: 2024. 12. 14(토) 18:00∼20:00

○ 장소: 노랑토랑 연회장(전주시 완산구 강변로 62 / 063-229-7948)

○ 주요일정

- 개회식

- 우수 회원 시상

- 축하공연

- 도서 나눔을 위한 기부 도서 모집

자세한 사항은 연구원 사무국으로 문의 바라며 도서나눔에 참여하실 회원께서는

출간 5년 이내의 책과 함께 참석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