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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천상병
내 머리칼에 젖은 비
어깨에서 허리께로 줄달음치는 비
맥없이 늘어진 손바닥에도
억수로 비가 내리지 않느냐
비여
나를 사랑해다오
저녁이라 하긴 어둠 이슥한
심야(深夜)라 하긴 무슨 빛 감도는
이 한밤의 골목 어귀를
온몸에 비를 맞으며 내가 가지 않느냐,
나를 용서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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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입니다.
30년 전 가객 정태춘과 박은옥은 "92년 장마, 종로에서"라는 노래를 통해 역사적 절망 앞에서도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삐삐도 귀하던 그 때와 30년이 지난 오늘, 장마...
그래도 연구원 식구들은 여전히 쉼없이 걷고 있다고 믿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여러 대면 사업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안내되는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한국고전문화연구원 주간 뉴스레터(2021년 7월 2주차).pdf
2021 수요응답형 인문강좌 신청서.hwp
2021온다라 인문아카데미 신청서.hwp